휴림로봇, 글로벌 시장 공략…현지화 기반 구축

1999년 다사로봇으로 출발해 동부로봇을 거쳐 산업 자동화용 로봇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는 휴림로봇을 방문했다.
 휴림로봇이 지난해 매출 40%를 성장시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목표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인사개편을 단행했고 박주원 영업총괄수석부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휴림로봇의 행보와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듣고자 박주원 이사를 만났다. 박 이사는 “올해 목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미래 희망을 실현하는 ‘AGAIN GLORY’”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휴림로봇은 어떠한 해였는지 그리고 올해 슬로건은
2021년은 ‘재도약 원년’을 선언한 중요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제조역량 강화에 주력했으며, 대외적으로는 고객만족을 위한 실시간 현장대응에 집중했다. 휴림로봇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를 위한 한 단계 성장한 한 해였다.

2022년의 휴림로봇의 목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AGAIN GLORY’이다. 이 슬로건이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데 있다. 현재 기획 중인 중장기 로드맵을 올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단계적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력한 제품은 무엇이며, 어떤 제품군이 성장했나
지난해는 직각좌표 로봇, 스카라 로봇과 더불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의 웨이퍼나 패널 핸들링을 위한 트랜스퍼 로봇이 주요 매출을 차지했다. 아울러 초정밀 스테이지 분야인 Scriber, Gantry Stage 등 다양한 응용시스템 매출 또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해도 스테이지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모듈화(Modularization), 장비화(Equipment)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앞서 중장기 로드맵에서 언급한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
2022년은 휴림로봇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컬러를 부여하는 해로, 산업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춰 고객사의 니즈에 더욱 부응할 생각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 대형화, 중소형 OLED 8세대 전환 등 8.6G 진공 로봇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휴림로봇은 8.6G 글라스 사이즈의 대형 진공 로봇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일부 개선과 보완작업만 남겨둔 상태이다.
대  형 패널공급사인 SDC, LGD, CSOT, HKC 등의 공정에 적용되어 매출이 가시화되도록 개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듈화와 장비화를 통한 틈새시장을 도전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신규 매출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신성장 동력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국내 산업용 로봇 분야 23년 차의 기업으로서 MAJOR의 영광을 다시 회복할 것이다.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떠한지
국내 주요 고객사가 중국, 베트남, 유럽 등으로 해외 생산라인을 확대하면서 국외에서의 현지 대응요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영업적인 측면의 고객만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지난 2년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대응이 불가한 상황이라 영업을 총괄한 입장에서 상당히 힘들었다.
이에 휴림로봇은 베트남과 중국 현지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베트남의 사업장을 물색, 확보하는 단계에 있으며 제조-판매-C/S로의 현지화 기반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중국은 현지 C/S 및 영업망을 확보해 고객사 실시간 A/S 대응과 더불어 영업 파트너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화와 외연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매출 확대, 고객 만족의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휴림로봇의 목표와 비전은
디스플레이 OLED 장비 투자, 반도체 투자 증설, 2차전지 급성장 등 긍정적인 시장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20년 이상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봇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고객만족을 통해 휴림로봇의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상승시키고자 한다. 휴림로봇의 엔지니어들은 신성장 동력인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피드백을 통한 Portfolio 확대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 전략으로 외연을 확대하여 미래의 청사진을 완성할 것이다.

*원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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